전재수 국회의원 프로필 해수부 장관 지역구

 

전재수

 

참여정부 청와대 제2부속실장에서 시작해, 험지 부산에서 세 번의 낙선을 딛고 일어나 3선 중진이 된 '오뚝이' 정치인. 그리고 마침내 이재명 정부의 초대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입각한 전재수 장관. 그의 이름 앞에는 '노무현의 마지막 행정관',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 그리고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는 유쾌한 수능 응원 문구까지,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의 프로필과 그의 파란만장한 정치 역정,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모든 것을 심층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전재수 국회의원 프로필 요약

 

 

• 이름: 전재수 (田載秀)
• 출생: 1971년 4월 20일 (만 54세)
• 고향: 경상남도 의령군 용덕면
• 현직: 제24대 해양수산부장관, 제22대 국회의원
• 현 지역구: 부산광역시 북구 갑
• 학력: 동국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 석사)
• 병역: 해병대 병장 만기전역 (701기)
• 주요 경력: 제24대 해양수산부장관, 제20·21·22대 국회의원, 참여정부 청와대 제2부속실장(전)

 

1막: 청년 전재수, '노무현의 마지막 행정관'이 되다

 

정치인 전재수의 시작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있습니다. 그는 청와대에서 국정 경험을 쌓으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습니다.

 

동국대 총학생회장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90학번인 전재수는 총학생회 활동 등을 통해 일찍부터 정치적 리더십을 보였습니다.

 

이후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참여정부 청와대에 입성하여 국정상황실 행정관과 권양숙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퇴임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봉하마을까지 수행하며 '노무현의 마지막 행정관'으로 불리게 된 일화는 유명합니다.

 

2막: 정치인 전재수, 세 번의 낙선과 네 번의 도전

 

청와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재수는 2006년, 그의 정치적 기반이 된 부산에서 도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의 앞길은 험난했고, 무려 10년간 세 번의 선거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4수생' 전재수의 눈물겨운 도전

 

2006년 부산 북구청장 선거 낙선을 시작으로, 전재수는 2008년 18대 총선과 2012년 19대 총선에서 연달아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박민식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보수 텃밭인 지역구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재수는 포기하지 않고 지역구를 지켰고, 그의 득표율은 38%에서 48%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4수 끝에 이룬 국회 입성

 

2016년 20대 총선, 전재수는 네 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는 재치있는 수능 응원 현수막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고, 마침내 55.92%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8년간의 라이벌이었던 박민식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합니다.

 

전재수의 당선은 험지 부산에서 일궈낸 기적과도 같은 승리였습니다.

 

3막: 3선 중진 전재수, '부산 유일' 민주당 의원이 되다

 

국회 입성 후, 전재수는 '부산 거지갑'이라는 별명처럼 소탈한 모습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역구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불모지 부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자신만의 아성을 구축했습니다.

 

'해병대 정신'으로 다져진 지역 관리 능력

 

전재수 의원의 가장 큰 강점은 '정력가'로 불릴 만큼 지치지 않는 체력과 성실함입니다. 해병대 출신답게 그는 누구보다 발로 뛰며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볐고, 21대 국회 공약 이행률 9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재수의 헌신은 그가 민주당 약세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거물 서병수를 꺾고 3선 고지에 오르다

 

2024년 22대 총선, 부산 지역에 민주당의 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전재수의 지역구에는 5선 중진이자 전 부산시장이었던 서병수 의원이 전략공천되었습니다.

 

어려운 싸움이 예상됐지만, 전재수는 '인물론'을 앞세워 52.31%를 득표, 거물 서병수 의원을 꺾고 3선에 성공합니다. 이 선거 결과로 전재수는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는 막중한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4막: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으로

 

3선 중진이자 부산 유일의 민주당 의원으로서 체급이 급상승한 전재수는 2025년 7월, 이재명 정부의 초대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는 그의 정치적 위상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장관 전재수의 역할과 과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노인과 바다'라는 자조가 나올 정도로 침체된 부산의 해양 산업을 부활시키고, 대한민국을 해양 강국으로 이끄는 것이 전재수 해수부 장관 앞에 놓인 과제입니다.

 

'부산 다이묘' 전재수의 인간적인 면모

 

전재수 장관은 치열한 정치인이면서도 유머와 인간미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애처가로 유명하며, 가부장적인 영남 문화의 변화를 끊임없이 주장해왔습니다.

 

지역구 주민들이 "재수야"라고 친근하게 부를 만큼, 전재수는 권위 의식 없는 소탈한 매력을 가진 정치인입니다.

 

전재수 장관에 대한 종합 평가

 

전재수 장관은 10년의 인고 끝에 자신의 힘으로 험지를 개척해 낸 '자수성가형 정치인'의 표본입니다. 그의 성실함과 끈기, 그리고 지역구에 대한 깊은 애정은 그를 '부산 유일'의 민주당 3선 의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노무현의 마지막 행정관'에서 시작해 이제는 대한민국의 해양 정책을 책임지는 해수부 장관의 자리에 오른 전재수. 그가 앞으로 어떤 리더십으로 부산과 대한민국의 바다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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