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국회의원 프로필 부인 노무현 사위

곽상언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사위. 이 수식어는 곽상언 의원을 평생 따라다닌 이름이자, 그의 삶과 정치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2003년 대통령의 딸이자 그의 부인인 노정연 씨와 결혼한 이후, 곽상언은 15년 넘게 정치와 거리를 둔 채 조용한 변호사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2020년 총선 도전을 시작으로, 2024년 22대 총선에서 마침내 장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당선되며 26년 만에 장인의 지역구를 되찾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곽상언 국회의원의 프로필과 그의 부인 노정연 씨와의 이야기, 그리고 '노무현 사위'로서 겪어야 했던 시련과 정치적 비전을 심층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곽상언 국회의원 프로필 요약

 

• 이름: 곽상언 (郭相彦)
• 출생: 1971년 11월 18일 (만 53세)
• 출생지: 서울특별시
• 본적: 충청북도 영동군
• 현직: 제22대 국회의원 (서울 종로구)
•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
• 학력:
  •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학사)
  • 뉴욕 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 LL.M.)
  •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 경제법 전공)
• 가족: 부인 노정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 병역: 육군 상병 소집해제 (국군수도병원 의무병)
• 주요 경력: 제22대 국회의원,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변호사 (사법시험 43회)

 

1막: 변호사 곽상언, '노무현의 사위'로 살아가다

 

곽상언의 삶은 2003년 결혼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서울대 재학 시절 사실상의 가장 역할을 하며 동생 뒷바라지를 했던 그는, 사법시험 합격 후 연수원 시절 부인 노정연 씨를 만나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곽상언과 부인 노정연의 만남과 결혼

 

곽상언은 사법연수원 33기 시절인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와 결혼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사위가 되었지만, 그는 정치 일선에 나서기보다 법무법인 화우, 미국 로펌 등에서 경력을 쌓으며 조용한 법조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2009년 장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피하며 재택근무를 할 정도로 '노무현 사위'라는 타이틀의 무게를 감내하며 살았습니다.

 

'노무현 사위' 곽상언의 공익소송 활동

 

조용히 변호사 활동을 하던 곽상언은 2012년, 한전의 불공정한 전기요금 누진제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2만여 명의 시민을 모아 공익소송을 제기하며 사회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는 "대통령의 불법행위는 국민 개개인에 대한 불법행위"라며 시민 1만여 명을 대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변호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려 노력했습니다.

 

불법사찰 피해자, 곽상언

 

'노무현 사위'라는 이유로 곽상언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곽상언과 그의 부인 노정연 씨에 대한 사찰 문건이 16건 이상 공개되었으며, 국정원이 그의 공익소송을 '소송비용을 벌기 위한 행위'로 폄훼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2막: 정치인 곽상언, 장인의 길을 따르다

 

오랜 시간 정치와 거리를 뒀던 곽상언은 2019년 정계 진출을 선언합니다. 그는 '노무현의 사위'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했으며,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21대 총선 도전

 

2020년 21대 총선, 곽상언은 본적이 있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 출마했으나, 험지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패배하며 낙선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그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되어 당의 싱크탱크에서 정책 역량을 키웠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봉하마을에 동행하는 등 '친명'계와도 교류를 넓혔습니다.

 

'정치 1번지' 종로 입성: 곽상언, 26년 만에 장인의 지역구를 되찾다

 

2022년 7월, 곽상언은 장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8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던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2024년 22대 총선, 곽상언은 종로구에 단수 공천되었고, 본선에서 현역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을 꺾고 당선되었습니다. 26년 만에 장인의 지역구에 입성한 '노무현 사위' 곽상언의 승리는 민주당 지지층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곽상언, '재앙의 씨앗' 윤석열 임명을 반대하다

 

 

곽상언 의원은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려 하자, "재앙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전달했던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노무현의 사위'로서 검찰 권력의 속성을 잘 알기에 내렸던 판단이라고 밝혔으며, 이 일화는 곽상언의 정치적 선구안을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됩니다.

 

 

곽상언 의원의 주요 논란과 사건사고

 

'노무현 사위'라는 타이틀은 곽상언에게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그와 그의 부인은 여러 논란과 사건의 중심에 서야 했습니다.

 

부인 노정연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곽상언 의원 본인이 변호인으로 나섰던 이 사건은 그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입니다. 부인 노정연 씨는 2013년, 곽상언의 미국 유학 시절 생활비와 관련된 문제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곽상언은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되었으나, 2022년 이후 이 사건을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곽상언의 직원 부당해고 및 갑질 논란

 

2018년, 곽상언은 법률사무소 운영 당시 직원 2명을 부당해고하고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피해 직원들은 곽상언이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 후 지문등록을 말소하고 연락을 피하는 등 모욕감을 주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곽상언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화해 조서가 작성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곽상언의 안희정 저격글 논란

 

 

곽상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던 시기 안희정 당시 지사의 행적을 비판하는 SNS 글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안희정 지사를 저격했고, 이는 '노무현 사위'로서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정치적 파장을 낳았습니다.

 

'노무현의 사위'를 넘어, 곽상언의 정치적 미래

 

곽상언 의원은 '노무현 사위'라는 상징성을 넘어, '변호사 곽상언'으로서 공익소송을 이끌었고 '정치인 곽상언'으로서 장인의 지역구에 입성했습니다.

 

그의 앞에는 '노무현의 사위'가 아닌, '국회의원 곽상언'으로서 자신만의 정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장인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만의 정치적 비전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곽상언 의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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